내년 복권 발행규모 5조6900억원…올해보다 7.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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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내 복권의 발행량과 판매 금액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로또, 연금복권을 비롯해 복권 판매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다. 1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달 복권발행계획안을 통해 내년 국내 복권 발행액을 올해 발행액보다 7.4% 늘린 5조6914억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로또(온라인 복권) 발행액은 4조554억원으로 올해보다 6.3% 증가했다. 연금복권(결합보권)은 올해보다 14.7% 늘어난 520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로또, 연금복권 모두 판매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연금복권의 경우 지난 4월 지급 방식을 변경하면서 회차별 발행액이 6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가했다.

복권위는 앞서 지난 4월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지급하던 ‘연금복권 520’을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지급하는 ‘연금복권720+’으로 변경했다.

스피또 등 즉석식복권(인쇄복권)는 올해 대비 13.7% 늘어난 4천150억원, 파워볼·트리플럭 등 인터넷복권(전자복권)은 1.2% 늘어난 1010억원어치를 각각 발행한다.

복권 판매금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복권위는 내년 복권 예상판매금액을 올해보다 9.5% 증가한 5조4358억원으로 내다봤다.

로또는 내년 발행계획 규모가 모두 판매될 것으로 봤다. 연금복권은 ‘연금복권720+’ 출시 효과로 판매금액이 올해보다 56% 증가한 3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피또 등 인쇄복권의 판매금액은 올해보다 23.3% 증가한 3739억원, 파워볼·트리플럭 등 인터넷복권의 내년 예상판매금액은 올해보다 10.3% 늘어난 878억원으로 전망됐다.

복권을 통한 판매사업비는 예상판매금액과 연동된 당첨금, 판매수수료를 고려해 10.3% 늘어난 3조1493억원으로 추계했다. 복권기금 수익은 복권 예상판매금액이 늘어나면서 8.6% 증가해 2조20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복권위 회의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 명목GDP를 약 1930조원 가정했을 때 복권 예상판매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0.3%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중은 0.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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